중국의 테블릿 제조사 TCL이 접이식 '폴더블' 디스플레이와 말린 스크린을 펼치는 '롤러블' 방법의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이색 스마트폰 콘셉트를 공개했다.
12일(현지시간) 국내 IT 전문매체 <나인투파이브구글>의 말을 빌리면 TCL이 공개한 'TCL 폴드n롤'은 근본적으로 사용자들에게 6.87 인치 덩치의 전면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. 이를 폴더블 방식으로 펼치면 8.85인치로 확장된다. 저기까지는 일반적인 폴더블 핸드폰의 모습다. TCL은 거기서 디스플레이를 한 번 더 당겨 10인치까지 확대하는 개념을 제시했다.
TCL은 이번년도 9월 CES 2021에서도 가로로 펼쳤을 때 총 17인치에 이르는 폴더블 핸드폰 콘셉트 상품을 공개한 바 있다. 이와 함께 상하로 펼치는 7.8인치 모습의 롤러블 스마트폰 콘셉트 모델도 당일꽃배달 선보였다.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년도 내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.
한편, 롤러블 스마트폰은 글로벌 첫 롤러블 테블릿 상용화 제조사가 될 것으로 꼽히던 LG전자가 테블릿 사업을 철수하면서 '오포(OPPO)' 등 중국 제조사들의 몫이 될 전망이다. 또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60년 전글로벌에서 약 260만대가 판매된 폴더블 스마트폰은 이번년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며, 2022년에는 1200만대로 크기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.